몇년전부터 오버사이즈 자켓 제대로 된거 사고싶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. 회사 근처에 패션플랫폼 오프라인 매장이 있어서 뇌휴식 필요할때마다가서 보는 쓱 둘러보거든요. 근데 핏, 단추, 컬러, 텍스쳐, 뭐가 하나씩 맘에 썩 안들어서 선뜻 구매로 이어지지가 않더라구요.
어떤해에는 작정하고 패션플랫폼에서 자켓만 검색해서 서너시간을 분석 서칭을 했어요(집착이 좀 심한 편ㅋㅋㅋ) 결국 못샀죠. 인쇼는 퀄에 대한보장이 확실치 않기도 하고 맘에드는건 너무 비싼데 얇고.. (결국 내가 원하는 건 명품이구나.. 하며 그냥 접었구요😭)
빈티지에서 대충 하나 샀는데, 결국 원하는 핏을 위해 다 수선했어요. 단추는 맘에 드는 단추 어떻게 구하는지 몰라서 패th… 근데 원단이 얇아서가을에 한 번 입고 바로 겨울을 맞이 했다는….
넘 길었네요 여담이 ㅋㅋㅋㅋ
메타포히크먼 런칭 되고 자켓 뜨자마자 소리질렀습니다. 단추부터 핏, 컬러감까지 그냥 딱 제가 원하던 오버핏. 아니 저런 단추는 어디서 어떻게구하는건가요 👏🏻👏🏻👏🏻👏🏻👏🏻
그리고 뭐 저는 구매자 입장이라 사실 좋긴한데, 이 소재 퀄에 금액이 좀… 잘못된게 아닌가 싶긴해요. 패션플랫폼에서 세시간 분석했던 결과치와비교하면, 이정도 퀄에 이 금액은 잘못선정…해주셔서 감사합니다…….. 🤎
-소매 끝 디자인 미쳤구여..
-컬러감, 소재 진짜 짱이에요
-두버튼 자켓 안에 보조 단추 당연히 있구여.. 단추 마감들 미쳤구여…
-안감 마감 말할 것두 없구여…
-행커치프 포켓, 훼이크 아니에요!! (뭐 넣을 계획은 딱히 없지만ㅋㅋㅋㅋ 아니 모 ai랑 데이트 할 수도 있으니까..)
안보이는 부분의 디테일까지 신경쓰시는 섬세함에 사실 또 한번 소리질렀어요….
자켓 위로 벨트착장하는거 좋아하는데, 수입단추 옵션 선택해서 우선은 옵션만 즐기는 중이에요 ㅋㅋㅋㅋㅋ 내년에는 단추 없이 벨트 착장해볼까합니다 ㅎㅎ (근데 단추가 너무 정성스레 달려있어서 못뗄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)
차려입고 자켓을 입어도, 캐주얼에 자켓을 입어도,
심지어 트레이닝복에 자켓을 입어도 다 어울립니다🤎
메타포히크먼 첫 구매상품이라 애껴 입을려고 했는데 너무 매일 입고 다니고 있네요 ㅎㅎㅎ
요즘은 1925+메타포 자켓이 교복이 되었어요.
날씨 좀 풀리면 매칭할 로르니 구두들 상상하니 넘 설레요ㅎㅎ
아니 그래서,
로르니 구두디자이너 님과 메타포 의상디자이너님이 같은분이신가요? 아니면 디자인 방향성을 설정하고 두 분이 조율해서 디자인 하시는건지….
두 브랜드가 너무 찰떡이니까, 출혈이 ‘로르니’ 에서 ‘로르니+메타포히크먼’으로 급격히 늘어나게 되었어요 증말 ㅋㅋ올해도 퇴사계획에는 취소선 ㅋㅋㅋㅋ
아니 근데 한 분이라면 와 진짜….. 와……..
와……………… 🤭🤭🤭🤭🤭🤭
태어나실 때 스케치북이랑 연필가지고 디자인 하면서 엄마뱃속에서 나오셨을 듯
와………………..
이제 뭐 다른 플랫폼 안돌아다녀요 정착이에요. 감쟈합니다. 제 시간을 구해주셔서
아름답고 행복한 후기 정말 감사드립니다.
앞으로도 조금 천천히지만 소신있는 디자인의 다양한 옷들 선보일 예정입니다
계속해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
우아하고 아름다움을 선사 할 수 있도록 올해 더 노력하는 브랜드가 되겠습니다.
감사합니다.